키즈 마케팅이란
소위 알파세대라고 일컫는 2010~2024년에 태어난 아이들, 대략 4~12세 나이의 어린이를 타깃으로 하여, 소비를 이끌어내는 마케팅입니다. 출산율 저하 및 핵가족화 현상으로 한 아이에게 관심과 투자를 아낌없이 지원하는 부모가 늘고, 손주나 조카에게 제품의 가격과 상관없이 지출을 아끼지 않는 '에이포켓족(8 pocket : 부모, 양가 조부모, 삼촌, 이모, 고모까지 아이를 위해서 지갑을 연다)이 증가하면서 어린이들이 소비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지닌 소비자로 부상함에 따른 것입니다.
키즈 마케팅의 사례
어린이 전용 상품이나 어린이를 위한 음식 메뉴도 여기에 속합니다. 대형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의 장난감으로 구성된 어린이 세트 상품, 한정판으로 유행하는 캐릭터 굿즈를 제작해 예약판매를 하는 제과점, 아이스크림 가게, 도넛 가게 등의 키즈마케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는 것 또한 키즈 마케팅의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키즈카페가 열풍이었다면 최근에는 아이들만의 키즈룸을 대여하여 친구들과 프라이빗하게 놀 수 있는 공간도 생겨났습니다. 도시생활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평소 경험하지 못하는 농촌 체험, 수확 체험 등 계절에 따라 체험학습을 하고, 그 안에서 기획된 키즈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곳들이 많이 늘어나 비용이 높더라도 예약하기가 힘든 현상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키즈 마케팅의 개선 필요성
- 작년에 한창 열풍이었던 포켓몬빵을 생각해 보면 대표적인 키즈마케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MZ세대 부모의 어린 시절 향수가 묻은 제품이라는 점도 인기의 큰 부분이지만 아이들이 열광하는 부분은 귀엽고 다양한 캐릭터일 것입니다. 하지만 포켓몬, 짱구, 최근 여아들에게 인기 있는 산리오 캐릭터들 등 다수의 캐릭터 중에 국내 캐릭터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사실입니다. 국내에서도 충분히 아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기대해 봅니다.
- 아이들의 소비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랜덤이라는 판매전략을 내세워 끊임없이 구매하도록 유도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포켓몬빵뿐 만 아니라 아이들 장난감이나 학용품, 액세서리들을 보면 랜덤으로 판매되는 상품들이 정말 많이 생겨났습니다. 아이들을 상대로 랜덤이라는 상품을 내놓아 끊임없는 소비욕구를 자극하는 점이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키즈 마케팅은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는 키즈 마케팅을 기대해 봅니다.
댓글